한 유튜버가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데뷔곡인 On The Ground가 표절 의혹을 영상을 올려서 제기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짜로 로제가 표절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우리는 정확히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표절이란?


노래에 2~4 마디가 비슷하면 표절이라고 인터넷에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니며 표절의 기준은 법적으로 이렇다 할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표절은 친고죄에 해당합니다. 친고죄란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범죄를 뜻합니다. 따라서 작곡가가 아닌 우리(제 3자)가 해당 노래가 표절인 것 같아서 인터넷에 떠벌리고 다닌다고 해서 표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표절이 성립하려면 피해자가 고소를 해서 내가(피해자) 이 창작물을 언제 만들었고, 어떤 영감을 가지고 만들었으며 창작시에 이러이러한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을 해서 판사의 판단에 따라 표절이 인정이 되면 그게 표절입니다.

 

단지 우리가 노래를 듣고 "어? 이거 *** 노래랑 너무 비슷한데?" 하고 커뮤니티 등에 떠벌리며 표절이라고 소리쳐도 표절이 아닌 것이죠.

 

그러면 인제 표절 의혹이라고 유튜브에 올려진 영상을 한번 볼까요?

 

로제 On The Ground 표절 의혹 영상


로제-On-The-Ground

위 동영상에서는 로제의 On The GroundTaylor Swift의 Blank Space의 한 부분 그리고 Lewis Capaldi의 Someone You Loved의 한 부분과 아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Someone You Loved는 조금 억지로 끼워 넣은 느낌이지만 Blank Space는 유사합니다. 하지만 파트 몇몇 부분이 몇 마디 유사하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표절이 성립하려면 피해자 측에서 소송을 하여야 합니다.

 

"에이~ 비슷하네~ 해외 가수가 한국 가수를 소송할 일이 없으니 베낀 건 맞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좀 더 정리합니다.

로제의 On The Ground는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뮤비 조회수만 보더라도 다들 아실 겁니다. 로제의 On The Ground는 3월 12일 오후 2시에 공개된 이후 24시간 만에 4160만 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싸이 이후 약 8년 만에 경신된 K-POP의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입니다. 싸이는 공개 후 3600만 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했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On The Ground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되는 시점에 동접자수가 약 120만 명을 넘어서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대 최고의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도 경신하였습니다.

로제-On-The-Ground-현재-조회수
로제-On-The-Ground-현재-조회수

2021년 3월 19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1억 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발매 전 앨범의 선주문만 전 세계 50만 장 이상을 달성하며 여성 솔로가 가수로서 단일 음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타이틀곡인 On The Ground는 앨범의 공개와 동시에 51개국의 아이튠즈 순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 뮤직의 뮤직비디오, 유행 지수 등 5대 차트에서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이렇게 유명한데 표절이라고요? 아 참고로 빌보드에서도 로제의 On The Ground를 공식 게재하며 로제의 아티스트 성을 극찬하였고, 틴보그는 로제의 뮤직비디오를 10개의 관점으로 분석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을 하고 극찬을 하였는데 표절이라는 게 말이 안 됩니다. 만약 표절이라면 로제를 극찬한 빌보드 뿐만 아니라 틴보그의 위상을 저 아래로 추락하겠죠. 그냥 위 표절 의혹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신 분은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며 로제를 까내리거나 자극적인 주제로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올려서 수익 창출 조건을 달성하여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론


표절이 아니다.

 

위 표절 의혹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사람은 음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로제를 까내리려는 안티이거나 자극적인 주제를 이용해서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려서 수익 창출의 조건(구독자수 1000명)을 달성하여 광고로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위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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